<마비노기 8주년 기념 릴레이 이벤트> 가 시작 되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이벤트가 열린다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각종 버그가 넘쳐 날 것을 생각하면 마냥 반갑지는 않더군요.

 

마창대회나 뭐 그런 것들 보다 <8주년 기념 팬아트 공모전>에 더 눈길이 갑니다.

다른 상품은 큰 욕심이 나지 않는데 '마비노기 DVD' 는 꼭 갖고 싶어요!

아직 진행 중인 작업들이 많긴한데 애써 보아야 겠습니다 +_+

 

 

 

 

그러고보니 벌써 8년이나 된건가요.

마비노기를 시작한지 고작 엊그제... 는 아니지만 여하튼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갈 줄은 몰랐습니다.

남아있는 일부 자료를 보니 대략 2005년 정도에 마비노기를 시작한 모양입니다.

마비노기에서 처음으로 만난 귀여운 양은 마비노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친근함'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나온 하얀 유니콘과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인해 모든 채널이 '꽉참'을 나타내는 경이로운 기록과 처음으로 마법연주가 가능해졌던, 그래서 각 마을의 곳곳에서 열리던 유저들의 마법연주회와 물 뜨는 것 조차 신기하고 즐거웠던 추억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약간 얼굴이 넙적하며 눈이 새파랗고 네모였던 나오와 2시간이 지나면 강제로 쫓겨나야 했던 무료 플레이의 긴박함 속에서 지인들과 함께 가장 긴 던전으로 숨어들곤 했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당시 말이 없어서 이동하던 중간에 미처 던전 속에 들어가지 못해 강제로 로그아웃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더랬지요.

나무 장작을 캐서 마을 광장에 불을 피워 놓으면 삼삼오오 모여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놓기도 하고 주변의 나무에서 열매를 구해와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간혹 장난기 많은 사람은 나무열매 사이에 고깃덩어리를 섞어 내놓기도 했는데 그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살찌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무료 환생 시스템이 없어서 한없이 늙어가던 것, 그래서 '늙은' 타이틀 정도야 기본 소양이었지요.

서버를 넘어오고 무료 환생 시스템이 도입된 지금 본인은 아직도 '늙은'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만.

 

...모두 옛날 이야기인가 봅니다.

오랜시간 함께한 만큼 작은 것 하나에도 추억이 깃들여져 있기 마련인데 지금의 마비노기는 그동안 알고 있었던 마비노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마비노기 이벤트는 릴레이 형식으로 8주간에 걸쳐 진행된다고 합니다.

첫번째 이벤트는 짐작한대로 마창대회 였습니다.

타라라는 거대한 렉의 도시에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가지 않던 마창대회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에린에 접속하자마자 9살 포션과 타라 마창대회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여신의 날개를 받았습니다.

도대체 9살 포션은 왜 주는건지 어리둥절할 뿐이지만 (심지어 일주일의 기간제한;) 마침 어려지고 싶었던 참이라 바로 마셔버렸습니다.

환생하고 나서 포션을 먹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좀 아껴두자 싶어서 그만 두었는데 사용했었더라면 아까울뻔 했습니다;

이런 뜬금없는 키포션이라니-

 

 

 

마창대회가 열리는 타라로 이동하여 리리스에서 말을 건 뒤 마창대회에 참가하고자 접수를 완료하였더니 '릴레이 보물 상자'를 주었습니다.

사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펫 인벤에도 들어가지 않고 거래도 안되는 지력의 막대사탕 따위를 줄줄은 몰랐습니다;

도면이나 각종 무언가가 나온다고 하는데 어쩐지 피곤해서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아주 아주 특별하고 희귀하고 고가인 아이템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창대회에 접수하여 경기를 시작한 것은 좋았는데 보기좋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마창대회 시간이 7시와 10시로 바뀌었다던데 접수가 선착순인 것은 그대로인가 봅니다.

아마 예전에도 예선대회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착순 접수라니, 이벤트로 인해 인파가 몰리면서 마창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퀘스트를 읽어보니 '예선전이나 본선 승리' 를 해야 하던데 이런식으로 인파가 몰리면 (그리고 자꾸 지면) 퀘스트 완료를 하지 못할 듯 합니다.

무언가 첫번째 이벤트부터 의욕이 상실되는 느낌이 듭니다.

 

 

밤 10시에 열린 마창대회에 어렵게 접수한 다음 오류로 인해 튕기고 나서 마창대회는 결국 때려치웠습니다;

어차피 시간상 이벤트 참여가 불가능하기도 했지만 평온한 낚시나 하면서 다른 작업을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낚시 이벤트는 공지사항에서 찾지 못했는데 예전 낚시 이벤트와 거의 흡사하더군요.

역시나 했던 것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은근 기대하고 있는 메이플 드레스 이벤트는 안하고 재미없는 이벤트만 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여하튼, 티르코네일 잡화점 말콤에게 가서 거래하기를 누른 뒤 화살표로 탭을 넘기면 '쿠키 미끼통'이 있습니다.

낚시대와 쿠키 미끼통을 장착한 뒤 티르코네일에서 낚시를 시작하면 각종 아이템과 물고기를 낚을 수 있습니다.

 

각종 포션과 물고리는 물론 '색깔별 솜사탕'을 낚을 수 있더군요.

특히 '스타 라이더 웨어(남성용)' 을 낮은 확률로 획득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낚았어; 으아니 ㅇ<-<

일년치 이벤트 아이템 운은 여기서 다 쓴 것 같습니다;

옆에서 낚시를 하던 어떤 분이 스타 라이더 웨어를 낚았는데 잠수셨는지 (아마도) 증발 되었더군요.

이거 인벤을 비워 두어야 겠다 싶어서 솜사탕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웨어가 따악!

욕심껏 여성용도 낚고 싶었지만 스타 라이더 웨어는 남성용만 있답니다 llOTL

요즘 이상하게 여캐들 옷이 잘 안풀리는 것 같아요 ㅠㅠ

정말 희귀해서 하우징에도 안올라왔구나 싶었는데 여성용은 아예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실망 했습니다.

무료 플레이를 유지하느라 인벤도 없는데 4칸짜리 솜사탕이 종류별로 낚이고 포션으로 넘쳐나는건 가혹합니다 ㅠㅠ

아, 그러고보니 어쩌면 여성용 스타 라이더 웨어는 키트로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 낚시왕 닢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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