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비노기

2012.07.15 23:51 - 가을닢

 

 

줄곧 도전 하고 싶었던 연재 만화 작가의 자리.

하지만 학업에 열중 해야 했던 나이였기 때문에 애써 누르다가 마침내 도전하게 되었을 때에는 또 다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였습니다.

위에 신청란에 쓴 글들은 한치의 거짓도 없는 진심이었죠.

사실 더 길게 쓸 수 있는 글이었지만 앞으로 연재 만화를 그려서 표현 하고 싶었습니다.

 

 

연재 작가 신청을 하고 한달 정도 기다린 끝에 달린 답변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덧글이 세개라는 사실도 내심 기대감을 크게 만들었지요.

 


...


'다만'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전까지 얼마나 긴장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ㅠㅠ

곧 침착하게 마음을 다잡으며 다시 도전 해 보겠다 싶었는데, 지인분들께서 극구 말리셨습니다.

어쩌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본인의 모습이 안타까워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께 이것 저것 도움을 많이 받은 터라 면목이 없었기 때문에 좌절하고 있었던 본인 탓이 큽니다만...

 

 

 

 

 

이 소식도 그렇고 요즘 이런 저런 일로 바빴던 탓에 블로그도 많이 뜸했습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마비노기보다 현실세계가 바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마비노기처럼 나이도 먹지 않고 죽지도 않고 포션을 먹으면서 살 수 있었다면 좀 더 꿈 속을 헤매고 싶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이 현실에서의 생활을 많이 바꾸었습니다.

 

 

 

(만든이-흰디안)

 

 

 

지금까지 8년여 동안 컴퓨터 바탕화면에는 마비노기라는 판타지 라이프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학생 때에는 친구들과 만나는 새로운 세상에서의 모험이었고 성인이 되어서 하프서버로 옮겼을 때에는 추억이 샘솟는 향수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각자 외지에서 지내고 있는 친구들을 아바타를 빌어 쉽게 만날 수 있었고 가벼운 인삿말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도 있었습니다.

비록 온라인이기는 했지만 오프라인을 닮은 세상이 마비노기에 있었고 오프라인의 삶에서 지친 많은 사람들이 잠깐 쉬어가던, 그런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온라인 게임과는 차별화 된 자유도와 커뮤니케이션이 마비노기를 즐길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에 와서야 갑작스러운 무료화의 선언, 이리아, 키트, 다이나믹 등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조금 놀랍습니다.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었지만 사실 오프라인에서의 팍팍한 일상보다 즐겁고 재미있었고 그것은 정말로 판타지 라이프 였습니다.

 

 

그래서 이토록 오래 머물렀나 봅니다.

 

 

그러나 앞으로 마비노기에서 꿈을 꾸는 일은 더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되돌아온 이 곳은 에린보다 훨씬 더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웨카와 라데카가 비추는 에린에서,

언제나 즐거운 마비노기 되시길 바랍니다.

 

 

 

  • 2012.09.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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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빛푸르게 2012.09.22 22:14 신고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체에요 ㅠ 이건 심사기준 방식에 문제가있다 생각되요 ㅠ 그러니 잘못된 심사평에 기죽진마세요 ㅠㅠ 홧팅

    1. 가을닢 2012.09.23 23:08 신고

      이렇게 응원해 주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은데 예쁘게 봐주시고ㅠㅠ 좀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우연히 지나가다 봤어요. 요즘은 마비노기 연재만화란하고 같이 팬아트란이 죽고 자게도 죽어가죠 ㅜㅜ 쥐엠 정말 3개월에 만원 달랑 주면서 그림을 더 그리라니 양심 없어 보이네요. 일단 연재만화 할수있게 해주고 앞으로 배경에 더 신경써주시면 좋겠다고 하던가 연재만화중에 배경없는 것이 대놓고 연재되고 있는데 왜 가을닢님마뉴ㅠ 전 그림체 귀여운것 같은데 많이 아쉽네요...ㅎㅎ 쥐엠이 좀 융통성없는 사람인가봐요 배경때문에 탈락이면 다른 작가님들은 뭐죠(...) 배경많은 분들도 있지만...ㅇ 네이버나 다음에 연재도전 하세요! ㅎㅎㅎ 마비노기는 연재만화 팬아트란을 살려야 접속자수가 증가하는걸 모르는듯요 ㅋ 쓸데없이 쥐엠 상점 연다면서 게시글 유도나 하고있고...ㅉ

    1. 가을닢 2014.07.08 22:20 신고

      안녕하세요, 저도 이때 당시에는 아쉬웠지만 지금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있어요~ 그림 이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마비노기는 추억이 쌓이게 되면 다시 그리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마비노기 옷 그리는게 정말 재미있거든요 ㅎㅎ 지인들 그리는 것도 즐겁고요.
      다만 바쁜 일정 때문에 마비노기를 자주 그리지는 못할 것 같아요ㅠㅠ
      만약 마비노기 연재작가가 되었어도 금방 휴재하게 되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곤 해요.
      지금에 와서는 연재 도전한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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