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으로 가득한 수조

2011.06.30 03:47 - 가을닢

 

 

요즘 어항은 완전 초기 밀림입니다;
여기 저기 활착시킨 크리스마스 모스들이 멋대로 자라고 있는데다가 아직 사라지지 않은 이끼들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어항을 보면 온통 초록빛이라 꽤 마음에 듭니다.
물고기 눈에 생긴 백탁 때문에 안정을 시켜주느라 요새 조명을 잘 못켜주었더니 모스들이 예쁘게 자라지 않는다는게 좀 아쉽지만...
그럼에도 개운죽은 어항 높은 줄 모르고 폭풍 성장 중입니다.
개운죽의 뿌리가 흡사 거미줄처럼 바닥재를 훑고 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더 싱싱하고 빠르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오토싱들도 어항과 베타에 익숙해 졌는지 많이 자랐습니다.
큰 오토싱은 더 커졌고 작은 오토싱은 베타에게 뜯긴 꼬리 지느러미가 거의 다 나았더군요.
큰 오토싱은 눈치도 빠르고 영리한지 베타 비위를 잘 맞추면서 지내는데, 작은 오토싱이 눈치가 좀 없는 것 같습니다.
베타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에서 얼쩡 거리질 않나 베타가 위협을 하면 도망가면서까지 이끼를 뜯어 먹곤 합니다.
엄청난 근성인듯;
그래도 요즘에는 티격 거리는 횟수가 부쩍 줄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상태가 유지 되어야 할텐데요;

최근에는 베타의 눈에 이상이 생겨서 병치레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어항내 부영양화로 인해 물이 좀 깨진 듯 합니다.
부지런한 환수와 사료 양의 조절로 좀 나아지는 것 같았는데, 베타의 눈에 백탁 증세가 생겼더군요.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고 해서 이틀정도 지켜보다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결국 소금욕을 실시하였습니다 ㅠㅠ
지금은 조금 좋아졌지만 당분간은 주기적으로 치료를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조금이나마 기미가 보일 때 더 빨리할걸...
후회막심입니다 llOTL

그러고보니 쿠바펄 때문에 만든 자작이탄은 아직까지 큰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걱정되어 이스트를 너무 적게 넣었더니 2초당 한방울이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베타 눈에 무리가 갈까봐 조명을 잘 켜주지 않는 상황이라 아직 보류 중입니다.
일단 재료만 주섬 주섬 모아두었다는...

뭘 하든 지금은 베타의 눈이 낫는게 우선인 듯 합니다 ㅠㅠ

 

 

 

 

이끼와 수초들로 뒤덮혀지고 있는 어항 사진...
호기심이 많은지 사진을 찍거나 가까이 다가가면 얼른 다가오곤 합니다.
수초가 좀 무성해지니 여기저기 숨으면서 노닐더군요.
모스가 이쁜 모양이로 자라지는 않았지만, 활착 자체는 잘 된 것 같아 만족입니다.

 

 

 

냠냠냠냠냠냠-
물고기들에게 유난히 인기 있는 장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지금 오토싱이 핥고 있는 자리가 그 자리인데 사람인 저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간혹 보면 저 자리에서 베타와 자리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있는거지...ㄱ-;

 

 

 

폭풍 질주 중인 베타-
너무 빨라서 사진 찍는게 쉽지가 않아요 ㅠㅠ
그나마 꼬리 근접 사진이라도 건졌다는;
눈은 아프지만 나날이 발색은 예뻐지는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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