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나아진 백탁!

2011.07.09 14:12 - 가을닢

 

 

베타의 눈이 거의 다 나았습니다!

사진에서는 약간 백탁 증상이 보이지만 하루가 더 지난 오늘은 백탁 증상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부었던 눈과 눈가 주변의 비늘들도 가라앉았고 무엇보다 맑고 투명한 눈동자를 되찾았습니다 >_<

 

 

 

백탁 증세가 악화 된 후,

물 1L 에 소금 10g (1% 소금욕) 으로 10~12 시간 동안 소금욕을 진행한 뒤 민물로 옮겨주는 방법을 사용 하였습니다.

기존 0.5%의 약한 소금욕으로는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하여 조금 강한 1%의 소금욕을 실시 하였더니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소금욕 중에는 여과기 없이 콩돌로만 에어레이션을 해 주었고, 콩돌 기포는 가장 약하게 줄여서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그런데 은근히 콩돌 주변을 맴돌면서 물살을 즐기더군요;

아몬드 잎 우린 물을 넣어 주고 이파리를 수면에 띄워 주었더니 그 위에서 놀기도 하고 기대기도 하고...

 

그래도 소금욕 자체가 힘든지 발색이 하얗게 질리면서 빠지곤 하였습니다.

소금욕하는 시간대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아서 기운이 없는지 축 쳐져 있더군요.

아직 완벽히 나은 것은 아니라서 꾸준히 해주고 있는데 언제까지 해 주어야 할지 고민 됩니다.

갑작스럽게 중지하면 다시 확 생기는 것은 아닌지 염려도 되고...

 

수조를 완전히 다시 셋팅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 터라 임시 수조에서 지내고 있는데 물이 항상 불안 불안 합니다.

오늘보니 갑작스러운 유막이 생겼던데 물이 깨진 건 아닌가 싶더군요.

더군다나 전등을 거의 꺼놓은 상태로 놔두었더니 수초가 시들시들...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ㅠㅠ

 

그래도 백탁 증세가 너무 심해 팝아이까지 진행되면 어쩌나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무사히 나아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번 치료과정에서는 소금욕시 베타의 발색이 조금 빠지기는 했지만 지느러미에 별다른 타격이 없었고 무엇보다 큰 스트레스 없이 마무리 되어서 다행입니다.

 

 

 

맑아진 눈동자~

밥 주는 장소가 정해져 있다보니 항상 그 주변에서 맴돕니다.

실컷 먹고 나서도 더 달라고 하고;;

과식하면 안되기 때문에 간신히 참곤 하는데 밥달라고 보채는 모습을 보면 안주고 버티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ㅠㅠ

 

 

 

소금욕 끝내고 수조 안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오토싱을 괴롭히느라 정신 없는 베타;

베타가 지나가면 오토싱들은 완전 얼음!

 

요즘에는 덩치가 꽤 커져서 베타에게 밀릴만한 상태는 아닌데 워낙 유순한 아이들이라 그런지 도망가거나 숨기만 합니다.

대신 베타가 소금욕하러 가면 비어있는 수조에서는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더군요.

어찌나 많이 먹고 많이 끙하는지 수조 바닥이 금새 엉망입니다;

 

메인 수조에 있을 때에는 바닥재가 있어서 몰랐는데 현재 지내는 곳은 탱크항이라 눈에 잘 띄어서 난감-

베타가 있을 때 둘이 꼭 붙어다니면서 숨는게 귀엽긴 하지만 사실 끙하는게 너무 많아서 한마리만 키우고 싶습니다 ㅠㅠ

이런 오토싱들을 놔두고 코리 한두마리 더 데려오면 수조는 엄청난 끙으로 뒤덮히겠지...llOTL

 

 

 

완전히 굳어버린 오토싱;

베타는 아주 조용히 다가가 왁! 하고 놀래키는 재미에 푹 빠진 것 같습니다 ㄱ-;

위에가 작은 오토싱이고 아래가 큰 오토싱인데 큰 오토싱은 이제 베타만하게 커졌고 작은 오토싱은 큰 오토싱만큼 커져버렸습니다.

예상보다 너무 커진 거 같은데......;;;

 

 

 

베타가 오토싱을 괴롭히려는 순간!

 

수조 여기 저기에 세워 놓은 개은죽들은 오토싱들의 피난처가 된 지 오래 입니다.

수조 밑에 숯 통로도 놔두긴 했는데 개은죽이 더 좋은지 개은죽에만 찰싹 들러 붙어 있더군요.

바닥재가 소일인 메인 수조에서는 개은죽 뿌리가 무섭게 자라났는데 지금은 탱크 수조라 그런지 성장이 조금쯤 더뎌졌습니다.

어서 바닥재 갈고 옮겨줘야 하는데...ㅠㅠ

 

 

 

꼭 좁고 좁은 개은죽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베타;

일부러 사이를 벌려 놓기도 하는데 가끔 똑바로 세워 놓으면 개은죽을 온 몸으로 밀어냅니다.

힘도 장사여서 툭하면 개은죽들을 어지럽게 흩어 놓던데 저러다가 이마 같은 부분이 까지거나 등 지느러미가 찢어지면 어쩌나 싶습니다.

이미 조금 까진 곳도 있어요ㅠㅠ

왜 넓은 곳 놔두고 굳이 저런 좁은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ㄱ-;

 

 

 

사실 물고기들은 사진 찍는 것보다 동영상을 찍는게 더 재미있습니다.

사진은 순간포착을 해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더군요.

움직임도 워낙 빨라서 흔들리게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곤 해서 놓치는 장면도 많아 아쉽습니다 ㅠㅠ

 

대신 동영상은 찍는 것도 수월하고 놓치는 장면도 거의 없어서 좋긴 좋은데...

용량 문제도 있고 편집이 번거로운 부분도 있고 해서 자주 올리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llOTL

 

 

 

2011/07/05 - [돋아나는 날개/꼬기가 사는 세상] - 베타의 팝아이 증상, 그리고 엎어버린 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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