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싱의 부상 ㅠㅠ

2011.07.14 21:23 - 가을닢

 

 

...오토싱과 베타의 합사를 결정하였을 때, 베타의 성격이 관대하기를 바랐는데 어느 정도 그 바람이 이루어진 것 같았습니다.

한동안 오토싱을 쫓아 다니며 괴롭히고 심지어 꼬리 지느러미를 뜯어 버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 관대하고 온화로운 베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일이 터져 버렸습니다 llOTL

 

자고 일어났더니 작은 오토싱의 얼굴 살점이 뜯겨져 있더군요.

처음에는 동그랗게 살점이 뜯어진 것을 보고 눈을 공격 당한 줄 알았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눈은 무사한 것 같습니다.

 

사실 베타에게 공격을 당한 뒤로 극도로 불안한지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숨는 통에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부상을 발견한 즉시 끄집어 내어 베타 소금욕으로 사용하려던 소금물에 작은 오토싱을 풀어 주는 것으로 응급처치를 해두었습니다.

오토싱이 소금물에 강한 종인지, 그렇지 않은 종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베타가 소금욕하는 것의 절반 정도 농도로 5시간 정도만 해 주었습니다.

 

대략 0.5% 미만의 농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낮았을 수도 있겠다 싶은게 작은 오토싱의 떨어져 나간 살점을 보니 겁나더군요;

사람도 상처난 곳에 소독약을 바르면 엄청나게 아픈데 하물며 물고기들은...

소금의 농도가 낮긴 하지만 쇼크사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깐 동안만 소금욕을 해준 뒤 수조로 옮겨 주었습니다. 

 

 

 

약해진 오토싱을 베타가 또 공격할지도 모르고 소심해진 작은 오토싱이 걱정되서 루바망과 실로 부랴부랴 임시 보호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베타와 합사하는 첫날부터 베타 눈에 거슬리게 나대더니 결국 엄청난 중상을 입고 말았습니다ㅠㅠ

베타가 밥먹는 자리에 가서 보란듯이 벽면을 핥고 있질 않나, 베타가 이동하는 이동 경로에 끼어들어서 휘젓고 돌아다니질 않나...

사람이 봐도 참 얄미운 행동만 골라서 하는 것 같았는데 밤새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베타가 조명을 켜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서 한동안 조명을 꺼준채 잠자리에 들었는데 그 어두운 와중에도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ㅠㅠ

사실 본인의 실수였지 오토싱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미안할 따름입니다.

 

여하튼, 임시로 만든 보호소는 공간을 너무 차치해 버려서 또다시 베타의 미움을 받더군요ㅠㅠ

보호소 있는 자리가 원래 베타 밥주는 공간이자 이동 경로인데 아주 꽉 막혀 버렸습니다.

처음에 설치를 했더니 스트레스선이 쫙 나타나며 있는대로 신경질을;

나도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야 ㅠㅠ

 

그래도 작은 오토싱은 저 안에 들어간 뒤로 마음이 좀 놓이는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루바망으로 만든거라 안이 언뜻 언뜻 보이면 베타가 으르렁 거리기는 하는데 워낙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한동안 이런 상태로 지내야 할 것 같긴한데...llOTL

 

 

 

작은 오토싱이 뒤집힌 채로 둥둥 떠있길래 죽은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뒤집은 채로 뭔가 핥아 먹고 있더군요.

모스와 알몬드 티백을 넣어 주었더니 뭔가 먹고 있긴한데 뭐하는 건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 안좋은 전조가 아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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