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통통해지는 오토싱

2011.07.29 01:00 - 가을닢

 

 

큰 오토싱이 엄청난 속도로 폭풍성장 중입니다.

분명 성어가 5cm 미만일거라고 했는데 제 눈에는 계속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커가는 속도에 걸맞게 엄청 먹고 끙하고...

 

덕분에 소일 분진으로 까맣던 수초와 개은죽 줄기 등등이 무척 깨끗해 졌습니다.

오늘따라 열심히 뭔가 먹고 있길래 다가가니 은신처에 딱 붙은채 꼼짝도 하지 않더군요.

이렇게 가만히 있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 얼른 찍어 보았습니다.

 

 

 

유목에 가만히 앉아(?) 있는 오토싱-

눈이 똥그래서 귀엽습니다.

요즘 굶는 것 같아 사료를 급이했더니 큰 오토싱은 발색이 어느정도 돌아왔습니다.

배도 빵빵하게 불렀는데 그래도 사료 욕심은 끝이 없더군요.

이끼가 넉넉해서 매주 한번이나 두번 정도만 사료를 급이하고 있지만 먹는 모습을 보면 매일 매일 챙겨 주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은신처 안에도 자주 들락날락 거립니다.

원래는 베타가 잠자는 곳이지만 격리 중인데다가 아예 은신처 자체에 관심이 없다보니 오토싱들 차지가 되었습니다.

수조를 엎었을 때 은신처는 따로 세척하지 않아서 그런지 안쪽에는 뭔가 먹을 만한게 있는 모양입니다.

가끔 오토싱들이 어디갔나 찾아보면 은신처 안쪽을 열심히 핥고 있더군요.

 

그나저나 은신처 머리에 낀 소일 분진은 결국 제거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ㅠㅠ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모스라서 다시 뜯어내기도 좀 그렇고...

일단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머리 탄 것처럼 까만 부분은 미관상 거슬리더군요.

조명이라도 부지런히 켜주어야 겠습니다.

음성 수초라서 방심했....llOTL

 

 

 

작은 오토싱이 가만히 있길래 자세히 보니 지느러미로 나나 이파리 위에 얌전히 앉아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뒤쪽에 있는 지느러미까지 빳빳하게 세운채 네 다리 처럼 버티고 있더군요.

가끔 지느러미로만 개은죽 줄기에 붙어 있기도 하던데 어떻게 그런 자세가 가능한 건지 신기하다는...!

그러고보면 큰 오토싱은 한번도 못봤지만 작은 오토싱은 수면을 핥기도 합니다.

뭔가 물의 막 같은걸 이용하는 것 같기는 한데 소금쟁이가 물 위에 떠다니는 것 처럼 신기합니다.

 

그나저나 갈아 엎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끼가 풍족하지 않습니다 ㅠㅠ

그러다보니 작은 오토싱은 좀 헬쓱한 듯 합니다.

큰 오토싱은 사료를 급이해 주는 곳에 가서 잘 찾아 먹는데 어제도 작은 오토싱은 큰 오토싱에게 밀려서 거의 못먹더군요 ㅠㅠ

요즘 배도 훌쭉해지고 잘 크지도 않는 것 같아서 반 강제로 급이해 주었더니 그래도 오늘은 좀 돌아다닙니다.

큰 오토싱 덩치를 따라가려면 얼른 먹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서열이 낮다보니 먹이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입니다.

큰 오토싱 혼자 사료를 다 주워 먹고 작은 오토싱은 아무것도 없는 개은죽 줄기나 핥고 다니는데 무척 걱정 됩니다.

언제 한번 큰 오토싱을 격리한 뒤에 사료를 급이해 보아야 겠습니다.

 

 

 

저번에 베타에게 공격을 당한 뒤 볼 부분이 떨어져 나간 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하기에 별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작은 오토싱을 자세히 살펴 보니 눈이 하나 없더군요.

지난번 베타가 공격하면서 훌렁 먹어 버렸나 봅니다 ㅠㅠ

그럼에도 큰 쇼크 없이 버텨줘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행히 바닥이나 벽면에서 생활하는 물고기라 눈 한쪽이 없어도 큰 치명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눈이 새로 자라날 일은 없으니 평생 불구로 지내야 하는게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병 없이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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