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의 자리를 옮겼습니다

2011.08.14 13:28 - 가을닢

 

 

그저께쯤 창가 자리에 있던 수조의 위치를 방 안쪽으로 바꾸었습니다.

늘 햇빛이 직접적으로 비춰지는 바람에 이끼가 창궐하곤 했는데 방 안쪽으로 옮겼으니 호전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수조를 옮기는 것은 근거리라 하더라도 무척 힘들더군요 ㅠㅠ

갈아 엎을 수 있는 바닥재라면 이참에 레이아웃도 변경할 겸 다 뒤집었을 텐데 소일을 쓰는 바람에 분진이라도 일어날까봐 조마조마-

심지어 새로 셋팅한지 한달도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엎어 버리는 건 심한 낭비인 것 같아서 겨우겨우 참았습니다.

물을 절반이상 빼내고 물고기기와 수초까지 전부 따로 포장해 놓은 채 이동했는데도 분진이 꽤 날리더군요.
개은죽은 안그래도 뿌리가 드러나서 보기 싫었는데 옮기는 와중에 바닥재가 쓸리는 바람에 만신창이로 튀어나왔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뿌리들...

그래도 물고기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잘 노니까 (아마) 괜찮습니다 llOTL

 

 

 

입 찢어지겠다 ㅋㅋ

찰나의 순간, 운 좋게 하품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가끔 하품하면서 돌아다니는데 피곤해서 그런건지 심심해서 그런건지-

어찌되었든 정말 귀엽습니다 >_<

 

 

 

지느러미와 비늘은 거의 다 회복되었습니다.

이제 꼬리와 배 지느러미 부분만 좀 더 자라면 될 것 같은데

수조의 위치를 변경하고나서 당분간 물의 안정을 되찾아야 할 것 같아 사료만 주었더니 회복이 조금 느려졌습니다.

 

갈릭 플레이크나 건짱이 베타에게 괜찮은 사료인 것 같은데 항상 수질 오염이 걱정입니다.

갈릭 플레이크는 플레이크 형식이라 가루가 너무 날리고 (베타도 먹기에 불편한지 잘 안먹고;)

건짱은 육식성 먹이라 잘못하면 유막도 생기고 베타가 소화를 잘 못할때도 있더군요.

 

냉짱 같은 생먹이는 지난번 실패한 뒤로 아직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llOTL

생먹이를 먹을 만한 물고기도 베타 한마리 뿐이라 관리도 어렵고 비용 낭비도 심하고... 해서 안타깝지만 건조사료에 의존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누가 일주일에 한번씩 냉짱 한두가닥만 나눠주면 좋겠는데...ㅠㅠ

 

 

 

수조를 옮기느라 베타를 따로 분리해 두었더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더군요.

PH 수치는 문제될게 없는데 뭔가 안락함을 주고 싶어서 아몬드 이파리 큰 걸 띄워 주었습니다.

헬로베타에서 구입하는 아몬드 잎은 물이 너무 격하게 우러나오는데 지난번 하이드로베이에서 구입한 알몬드 잎은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수조가 워낙 커서 그런지 우러나오는게 보이지도 않는 것 같고 PH 수치를 측정해 봐도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베타의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원래 부상 수초 같은 것에 올라가 놀곤해서 띄워 줄때마다 나름 기대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올라가서 자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가끔 턱을 괴고 있는 모습만 눈에 띄는 듯!

 

 

 

오랫만에 등장한 큰 오토싱!

작은 오토싱은 수조를 옮기는 도중 격리 시켰습니다.

베타가 자꾸 꼬리를 뜯어 먹는데다가 좀 굶는 것 같더군요.

베타 뿐만이 아니라 큰 오토싱도 괴롭히는 것 같아서 하는 수 없이 다른 통에 옮겨 두었습니다.

 

이전에 수조가 있던 자리는 에어컨 앞이라 온도 변화가 심해서 히터를 끌 수가 없었는데 자리를 옮긴 뒤로 수온 유지가 용이해 졌습니다.

덕분에 미뤄왔던 오토싱 격리를 실시했는데 아직 회복이 되지는 않았고 먹이 먹는 것도 부실해서 걱정입니다만 곧 나아지리라 봅니다.

통통하게 키운다음 다시 합사를 시도하던지, 아니면 그냥 따로 키우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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