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 중인 물고기

2012.05.11 02:41 - 가을닢

 

 

 

요즘 잠복 중인 물고기를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스킨라벤스 줄기를 사이에 두고 노려보고 있다던지-

미크로소리움 잎 사이에 끼인 채로 눈만 굴리고 있다던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자주 목격되곤 해서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즐겨 놀던 이파리를 치워 버렸다고 불만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수조의 레이아웃을 정리하면서 다시 옮겨 주던지 해야 겠어요;

사실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수조가 좁은 것도 아닌데,

굳이 불편한 자세를 고집하면서 수조의 오른쪽 모서리에서만 놀곤 합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그쪽에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

항상 사람 눈에 띄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 물강아지 같습니다.

함께 놀이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지만 바라만 봐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가끔 물고기와 의사소통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보곤 합니다.

물 속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다르게 보일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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